내 생애 첫 예비엄마교실 참석
신청자가 많을 것 같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당첨 문자가 두둥!!
- 쿠폰번호 개인마다 다른줄 알고 하이드처리했는데 알고보니 모두 같았다는 사실ㅎㅎ -
- 올레마크 옆 아기모양은 현재 주수와 출산일 D-day 체크해주는 어플(임신주수 계산 위젯) -
참석 전날, 예비엄마교실 참석한다고 신랑한다 이야기 했더니
믿을 만한 거냐며.. 주최가 어디냐며.. 어디에서 하냐며.. ㅋㅋ
아이가 생겨 좋아하기만 했지 도통 모르는게 너무 많은 우리 신랑 ㅎㅎ
엑스박스 살 궁리하지 말고 관심 좀 갖으라규!!
위치는 당첨자 발표 페이지에 나온 것 보고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네이버 지도 하나면 헤매지 않고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종각역 2번 출구에서 1~2분 직진 후 첫 횡당보도 맞은편!!
예비엄마교실 행사 때문에 몇 시간을 통째로 임대한 듯!!
생각보다 협찬을 많이 받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내도 잘 되어있고 스탭들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헤매거나 불편함은 없었다.
안에 들어가자 마자, 안내데스크가 있고
참석자 정보(태명, 산모이름, 연락처, 이메일, 주소, 출산예정일) 작성 및 신분증 확인!!
(초상권으로 인해 나름 모자이크를..ㅎㅎ)
팜플렛, 설문조사, 경품 추첨지, 2부 DIY 시간에 필요한 준비물을 나눠줬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설문조사(A4 1장 반 분량)를 했다.
(산모님들과 친목을 다지고 싶었으나 뻘쭘 뻘쭘 ㅋㅋ)
안내데스크 옆에는 협찬사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구경 및 경품은 1부 강의 후에 ㅎㅎ
어플설치 또는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 등 참여 시 사은품을 주는데,
momQ에서 준 하기스 출산용품 패키지(기저귀, 물티슈, 각티슈, 화장품, 수유패드 등) 짱!!
다양한 제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박람회나 오프라인 매장보다 규모는 훨씬 작았지만
몰랐던 제품들도 알게 되고 팜플렛도 받아서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딱 정해진 시간에 다 구경할 수 있을 정도!!)
오늘 예비엄마교실 행사를 진행한 곳 '라온비체' 내부!!
금일 행사로 런치샐러드바 휴무로 다른 사람들은 없었고.. 음식들도 없었고..
아.. 이번주엔 신랑이랑 동네 애슐리라도 가야하나.. ㅠ_ㅠ
분명 점심을 먹고 갔음에도 샐러드바를 지나는데 왜케 배고파지는지..ㅋㅋ
행사장 내부.
원형테이블에 6명씩 착석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고,
'아 어디가서 앉아야 하지' 생각하는 순간, 자리 안내를 직접 해주셔서 다행 다행 ㅋㅋ
스크린이 3개, 테이블은 고개를 360도 돌려야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나름 넓직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
위 사진은 행사 시작 30분 전이라 앞자리가 텅텅빈 ㅋㅋ
행사 때엔 자리가 다 꽉 찰 정도로 참석률이 좋아보였던!!
이건, 안내데스크에서 받은건데,
나이만 많을뿐, 초산인 나에게 어쩌면 꼭 필요한 체크리스트!!
코엑스 베페에서 배냇저고리랑 짱구베개 1개씩 산거랑,
영국에서 사온 해리포터 우주복 1개 외 아직 산게 없다는..ㅋㅋ
신랑 작은어머니가 이불, 젖병, 옷, 모자 등 엄청 주시긴 했는데
여아용이라 ㅋㅋㅋㅋ 옷은 집에서만 입혀야지.. ㅋㅋ
우리 짱짱이는 남자니까!! ㅋㅋ
슬슬 준비해야 할텐데
엑스박스 살 생각만하는 이런 철딱서니 없는 아빠 같으니라규!!
짱짱이 태어나면 다 이를테다 ㅋ_ㅋ 플스, 비타, 아이패드, 고사양pc 다 있는데 꼭 엑스박스를 사야하냐규!!
아빠~ 혼꾸녕 좀 나보실래요?_?
1부 모유수유에 대한 강의였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민망함에도 불구하고 강의 내내 가슴모형을 직접 착용하시고
지루하지 않고, 알기 쉽게 강의를 해주셨다.
전혀 몰랐던 것 중 하나가,
수유 중에는 가슴을 물로만 씻어야 한다는 것!!
그런데..
다들 필기 보다는 사진으로 PPT 내용을 담으시다보니
셔터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찰칵' * 100
솔직히 강의 내용을 놓치기 싫어하는 마음은 충분히 알겠으나
강의하시는 분이 많이 신경 쓰였을 것 같다.
강의를 듣고 있는 나도 엄청 신경쓰일 정도였으니..
난 메모를 하다가 메모 어려운 것만 사진으로..
게다가 셔터소리 나지않는 카메라 어플로 센스있게!! ㅎㅎ
2부 DIY 시간에 다과와 음료를 준비해 주셨는데,
다 먹고 싶었는데, 저 토끼녀석과 씨름하다보니
급 식욕 저하 ㅠ_ㅠ
빵 안 좋아하는데, 임신 후 왜케 빵이 땡기는지 ㅋㅋ
오는 길에 소세지빵 사서 길거리에서 먹으면서 집으로 ㅋㅋ
고등학교 가정시간 이 후 너무 오랜만에 바늘을 잡아서 그런지,
주어진 시간 안에 완료하기가 너무 벅찼던..
우리 테이블에서는 그나마 내가 많이 한 듯한데,
바느질 참 못했네..ㅠ_ㅠ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려요+_+ 부럽부럽+_+
토끼녀석 완성하는데에 열심을 다함!! ㅋㅋ
그래서 바느질과 솜 넣기는 완료했는데,
리본 글루건을 못해서 아직 미완.. 언제 완성할 수 있으려나;;
산부인과 문화센터에서 요가랑 DIY 신청할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집중력도 길러지도 뭔가 재미있음 ㅋㅋ
집에 와서 오늘 예비엄마교실에서 받은 선물 펼쳐봤더니!!
기저귀, 화장지, 물티슈, momQ 할인권, 목걸이카드지갑, 수유패드, 차, 화장품, 샴푸 등 많다 많아+_+
이외 각종 팜플렛이 있는데, 시간날 때 천천히 봐야할듯.
저번 코엑스 베페에서 챙겨온 팜플렛들이랑 날 잡아 보면서
슬슬 준비해야겠다!!
오늘 행사 좋았던 점
1. 모유수유에 대해 사전에 미리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 많은 산모님들이 아이를 위한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3. 출산 전/후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좀더 알 수 있었다.
4. 샘플이지만 다양한 종류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었다.
5. 판촉의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6. 몰랐던 제품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7. 다양한 경품이 있어 당첨 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 행사 아쉬운 점
1. PPT 자료를 배분해주면 좋겠다.
(강의시간 내내 카메라 셔터소리..강의하시는 분도 신경이 덜 쓰일 것이며,
집중도 잘되고 강의내용도 쉽게 잊지 않을 듯. 메모하는 사람은 몇 없었다.)
2. DIY 시간에 테이블이 다소 협소하게 느껴졌다.
(접시를 놓기위해 테이블 위를 약간 정리해야 했는데 바늘과 가위가 있어 조심스러웠다.)
행사 주최하시고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무거운 몸 이끌고 참석하신 산모님들 고생많으셨어요.
태어날 아이를 위해 많은 노력과 정성을 다하는 분들을 보며
저도 지금 이 시간부터 더 우리 아이를 위해 태교도 열심히 하고
몸 관리도 잘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리 모두 순산하고 완모 합시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