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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 자 ◀

┏ 석모도 - 해암식당 ┒ :: 칼국수, 밴댕이무침, 통닭 등

by 걸음이 느린 아이 2013. 11. 27.

지난 9월 어느 주말.

느닷없이~ 무작정~ 석모도로 출발.

대체 뭐 볼 것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정말 무대뽀로 간 석모도.

 

배타고 5분? ㅋㅋ

대부분 차를 타고 배로 이동하는데 왕복 16,000원 정도.

 

 

 

 

이정표나 도로 상태를 기대하고 갔다가는 실망할 수 있다.

또한, 석모도로 가기 전 어느정도 충분한 정보를 알고 가기를..

 

우린, 뭣도 모르고 저녁에 들어갔다가

해수욕장 갔더니.. 그 유명한 시월애 집은 진즉에 태풍에 사라져없고

날이 추워 바닷가에 사람들도 없고..ㅋㅋ

 

해수욕장 근처엔 다 횟집이고..

대체 어디서 뭘 먹어야할지.. ㅋㅋ

 

펜션들도 비싸고..

뭘 해먹을려고 해도 근처에 마트는 커녕, 편의점과 슈퍼도 못찾겠고..

 

결국 인터넷을 뒤지고 뒤지다

보문사에 모텔도 있고 식당들도 있고 슈퍼도 있다해서 보문사로 ㄱㄱ

 

그런데.. 보문사에 가니 이미 오후 8시 30분..ㅠ_ㅠ

 

우연히 찾은 '해암식당'

 

 

 

 

주위 가게들에 비해 허름하고 매우 오래된 듯한 건물.

그러나 유일하게 손님이 있던 가게라서 무작정 들어가 앉았다.

 

그런데 메뉴판을 본 순간!!

'하, 대체 뭘 먹으란 소린가..ㅠ_ㅠ'

 

이미 지칠만큼 지쳤고 에라 모르겠다. 먹어보지 못한 밴댕이무침이나 먹어보자~ 하며

우린 밴댕이무침을 시켰다.

 

그러나 대부분 여행지에 가면 양이 적잖아? 그래서 칼국수 1인분되는지 여쭤보고

조심스레 부탁을 드렸다.

 

 

 

 

 

기다렸던 밴댕이무침이 나왔는데.. 허거거거걱

사진상으로 작아 보이지만,

저 접시가 중국집에서 탕수육 시키면 나오는 접시인데..

넓고 높게 쌓아주심.

 

둘이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를 않아.

먹어도 먹어도 밴댕이가 계속 안에서 나와~

밴댕이도 작게 썰은게 아니라, 아예 한면을 포뜬듯한 넓이?

 

우린 양이 적을줄 알고.. 칼국수도 시켰다구요!!

 

 

 

 

 

 

칼국수 1인분에 담긴 조개가 저정도.

새우도 대하랑 민물매우랑 골고루 가득가득.

게다가.... 국물이.... 헐 대박임.

 

나.. 나름 맛 좀 보는 여자인데,

밴댕이무침과 칼국수 짱짱 맛났음.

 

 

 

 

소주 2병과 밴댕이무침, 칼국수를 깔끔이 잡솨주시고,

통닭 튀기는 냄새에 홀려 우린 또 통닭을 샀다..ㅋㅋ

 

 

 

 

요 통닭은 뭐랄까..

옛날 멕시칸통닭 느낌?

 

16,000원짜리 후라이드반, 양념반 치고는 양이 꽤 많았다는..

숙소에 들어와 통닭에 맥주를 냠냠~

 

결국 통닭은 많이 남았고,

다음날 석모도 드라이브 및 파주 아울렛 일정 시 요긴한 양식이 되어주었다는 후문!!

 

뭐 솔직히, 밴댕이무침과 칼국수 맛에 비하면 통닭 맛은 좀 부족했지만

그래도 옛날 통닭느낌이라 좋았어 난!

 

석도모 선창장에 딱 도착하면 왼쪽 코스보다 오른쪽 코스가 드라이브에 더 좋은 것 같다.

해안길이라.. ㅋㅋ

 

그리고 자연휴양림? 수목원? 무튼 그런거 있는데 거기 사전 예약하면 싸고 경치 좋은 곳에서

숙박을 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면 참 좋을듯!!

 

뭐 불론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석모도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이 많아서 그런지 여행보다는

가벼운 드라이브와 낚시 등을 목적으로 가면 좋을 듯 하다.

 

밴댕이무침 먹으러 또 가고 싶다ㅠ_ㅠ

다음에 가면, 닭볶음탕이랑 닭곰탕도 먹어봐야지!!

 

 

 

이름 : 해암식당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38

상제정보 :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096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