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재발성 면역질환 때문에 그 좋아하는 술을 많이 줄인 어느날,
소주계의 허니버터칩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소주계에 발을 살짝 들이기 시작!!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_+
간만에 소주를 즐기며 이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러던 어느날 7월 2일.
생일 예정일은 7월 6일인데 속옷에 콩알 만큼의 혈이 묻어있다. 뭐지?
생리가 빨리 오려나.. 하는 찰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착상혈'
바로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다.
'착상혈'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핑크색 또는 갈색의 출혈이 속옷에 묻거나........
임신준비를 위해 사두었던 원포테스트기를 꺼내들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임신테스트기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1개당 4,000~5,000원 하는데,
이 원포임신테스트기는 종이로 되어있으며, 3개 들입 약 3천원 정도에 구매하였다.
(글을 작성하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더 싸게 판매 하기도 하는....)
아무튼, 테스트기 하나를 꺼내들어 화장실로 향했다.
- 7월 2일, 착상혈 콩알만큼 -
헐?? 두줄이네..
가만있어보자, 마지막 생리가 6월 8일이었고
평균적으로 주기가 28일이고, 이번달 생리예정일이 7월 6일이니까..
임신일 수도.. 있겠구나..
폭풍 인터넷 검색질을 하는데,
생리 전에도 원포임신테스트기 반응을 할 수도 있다는 글이 있기에
다음날 다시 해보기로 했다.
- 7월 3일, 착상혈 찌끄만 동전만큼 -
- 7월 4일, 착상혈 찌끄만 동전만큼 나왔으나 냉도 나와 번짐 -
- 7월 5일, 레몬색 냉 쪼끔 -
- 7월 6일, 생리 예정일, 착상혈&냉 없음 -
- 7월 7일, 생리 예정일+1, 레몬색 냉 엊그제보다 많이 -
어허, 이정도면 뭐 100% 임신인듯.
테스트기로 확인해도 병원에 가면 아기집도 못본다는 글들이 너무 많아
맘편히 다음주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 그런데 신랑한테 뭐라고 말하짘ㅋㅋㅋㅋㅋㅋㅋ
참고사항
1. 약국 임신테스트기 너무 비싸요. (개당 4~5000원)
2. 원포임신테스트기 참 저렴하고 좋아요. 인터넷(11번가, 티몬 등)에서 싸게 팔아요.
3. 다이소에 플라스틱 임신테스트기 개당 2000원에 팔아요.(위에 저 파랑이 대웅꺼인데 2000원)
증상
1. 불면증이 있어요.
2. 기초체온이 좀 높아진 것 같아요.
3. 화장실을 자주 가요.
4. 가만히 있으면 속이 좀 안좋은데, 잘 먹어요.
5. 착상혈 나오던 때는 배가 콕콕 쑤셨어요. 그래서 잘못되는 건가 싶었어요.
태몽은 누가 꿔줄라나? 내가 꿀라나?
남의 태몽은 잘 꿔지더만 내 태몽은 왜 안꿔지지..라는 질문을 남기며 오늘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