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1 임당검사 후 첫 초음파
지난주 산부인과에서 임당검사를 받기위해 아침을 굶고..
집을 나서는데.. 비가 주룩주룩 ㅠ_ㅠ
너무 가기 싫었어.. 싫었어..
그러다 갑자기 보건소에서도 임당검사를 해준다는 것이 딱 떠오름!!
인터넷 검색 ㄱㄱ싱
보건소에 전화해서 몇 가지 문의 후 다음 날 방문!!
1. 아무때나 가도 되냐
2. 주의사항 없냐
3. 비용은 어떻게 되냐
(덕분에 난 다음날 아침에 또 굶어야 했....ㅠ_ㅠ)
하, 그런데 이게 왠일.
전 날에 비와서 산부인과 가기 싫었는데 임당검사 하러 보건소 가는 날 완전 추웠음;;
미세먼지 혹은 황사처럼 눈이 내리기도 했었고..
전국에 눈소식이.. ㅠ_ㅠ
추운 날씨에, 공복에,
달디 단 임당검사용 포도당 50g을 원샷하고 나니.. 속이 니글니글~
그렇게 1시간 동안 니글니글한 상태에서
프렌즈팝을 즐기며 기다림..
드디어 체.혈
내가 제일 싫어하는 체.혈..
체혈 후 난 부리나케 근처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 쳐묵쳐묵 ㅋㅋ
검사는 목요일에 했고, 결과는 월요일에 공공보건포털에서 확인 가능했다.
출력해서 산부인과로 ㄱㄱ싱 ~!!
왼쪽은 발바닥, 오른쪽은 주먹쥔 손!!
우리 짱짱이는 저번에도 주먹쥐고 있던데..
역시 남자는 주먹인가 ㅋ_ㅋ
왼쪽은 귀!! 오른쪽은 손인가.............. ㅋㅋ
애가 얼굴을 자궁에 파묻고 있어서 얼굴을 정면으로 볼 수 없다고..
그래서 턱 밑에서 바라본 얼굴인데..
입이랑 코라는데.. 대체 난 모르겠다..
그리고, 담당의사선생님의 말씀.
아이의 머리둘레, 배둘레, 몸무게가 주수에 비해 크지만
정상 수치에 해당하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엄마가 키가 있으셔서 아이가 좀 큰 것 같다.
아직 분만까지 남았으니 분만 걱정은 하지 말고,
체중 조절 잘 하셔야 한다.
막달에는 배가 많이 나오고 위를 누르기 때문에
어차피 많이 못 먹어서 체중 증가가 별로 없는데,
그 전까지는 체중이 많이 늘 시기이다.
간식을 줄이고 꼭 한달에 2kg까지만 유지하셔라.
선생님, 저 과일이랑 고기도 잘 안먹어요.
간식도 먹는거 별로 없어요.
밥도 그냥 반찬 대충 있는 걸로 때우는데요.
대체 여기서 뭘 더 줄여야 하나요ㅠ_ㅠ
자주가는 카페에 물어보니..
병원에서 다들 크다고 하지만 막상 낳아보면 그렇지 않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경험자들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
운동은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하나..ㅠ_ㅠ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입체초음파 때 보자, 짱짱아
그 날은 아빠도 함께 갈 거야!!
그리고 코는 꼭 아빠 닮아야 한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