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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를 부탁해 ◀/산모교실

★후기★ [마이크라라이트] 민준아빠의 유모차교실(산모교실) 후기

by 걸음이 느린 아이 2015. 12. 16.

제16회 민준아빠의 유모차교실

 

 

어느 산모교실에서 옆에 앉은 산모님으로부터 소개받은 민준아빠의 유모차교실!!

 

소규모로 진행되는 부부동반 산모교실이며,

유모차 고르는 법을 알려준다고 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제는 부부동반 아니었고, 부부동반은 1월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후, 마이크라라이트 홈페이지 및 카페에 가입~

투폴드, 슈퍼라이트, 토로에 대해 열공!! 열공!!

 

특이한 점은 시트가 그물망인 점과

뒷 바퀴가 크다는 점 그리고 2인용 유모차도 있다는 점.

 

이 외에는 실제로 만져보질 못했기에

더욱 민준아빠의 유모차교실에 가보고 싶어졌다.

 

신랑에게 마이크라라이트를 알려주면서 투폴드 동영상과 풋워머를 보여줬더니

신랑 또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투폴드에 푹 빠져있다 ㅋ_ㅋ

 

난, 하나만 낳을거라 투폴드 보다는 토로로 마음이 기울었고..

토로는 현재 국내 수입이 중단되었고ㅠ_ㅠ

 

아무튼, 지하철을 2번 갈아타고 1시간~1시간 10분 가량 걸리는 거리를 달리고 달려

행사장 건물에 도착!!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안내판이 떡~하니 있었다.

 

나, 나, 안내판 너무 좋아해요~

길을 헤매본 적 없지만, 그래도 잘 찾아 왔다라는 안도감을 주잖아요! 굳굳

 

 

 

 

우앙~ 투폴드!!

투폴드 너란 녀석 정말 어젯밤 꿈에 나타나더구나......흑흑

 

화살표를 따라 가니 안내판이 하나 더 ㅋㅋ

 

 

 

 

또 화살표를 따라가니 대표님이 참석자 확인을 하고 계셨다.

(가까이에서 찍을 용기가 없어 멀리서 도촬 수준으로다가 ㅋㅋ)

 

 

 

 

이름과 신분증 체크하셨고,

입구에 배치된 이불 만져보고 유모차도 밀어보라고 하셨다.

 

 

 

 

이불 완전 헐!! 대박!!

예전에 친척집인가.. 친구집인가에서 느껴본 감촉인데(물론 사진과 다른 이불이지만..)

그동안 이불 사면서 한 번도 느껴본적 없는 이 감촉..

ㅎ ㅏ, 유모차 보러 갔는데.. 너 정말 갖고 싶다ㅠ_ㅠ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고밀도로 제작되어 집먼지나 진드기가 쉽게 번식하지 못하고

빨래 후 건조가 빠르다고 한다.

 

아토피의 경우 먹는거 조심하고 더러워진 옷은 갈아입히는 것으로 조심할 수 있는데,

대체로 아기들은 많이 누워있다보니 이불이 중요하다고 한다.

 

토와 땀 등으로 더러워지지만 세탁/건조는 쉽지 않아

대부분 물티슈로 닦는데 세균이나 진드기는 그 안에서 번식을..

그래서 쉽게 오염되지 않고 세탁/건조가 수월해야 한다고!!

 

이불에 감탄하고 세미나 실로 들어선 순간,

눈 앞에 유모차 3대가 떡~하니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는 얼마전까지 유행하던 타사 유모차이고,

하나는 슈퍼라이트, 하나는 투폴드!!

 

타사 유모차는 왠지 모르게 그냥 손이 안갔다....죄송요.

 

슈퍼라이트와 투폴드를 앞뒤로 밀고 당기고, 좌우 방향 전환도 해보고, 제자리에서 한바퀴 돌려도 보고,

뒤에서 들어도보고, 시트랑 벨트 만져도 보고, 타이어도 눌러보고..

(마이크라라이트 처음 만져보는거 너무 티내면서 촌스럽게 ㅎㅎ)

 

 

<투폴드 - 2인용 유모차>

유모차계의 트랜스포머, 레인지로버라고.......ㅎㅎ

뭐 인정하는 바이다.

 

마이크라라이트 유모차는

뒷바퀴가 크고 공기압 타이어 라서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운행이 쉽고 충격을 덜 받는다고!!

 

실제로 자전거 바퀴처럼 벨브도 있음..ㅋㅋ

(아.. 자전거 타고 싶다ㅠ_ㅠ 내 자전거 썩어가는 중..)

 

 

<슈퍼라이트>

투폴트가 워낙 괜찮아서 다소 밀리는 느낌이 있지만, 실제로 만져보니 헐이다.

엄청 가볍고 실픔하고 예쁘다+_+

 

다른 유모차들은 앞 바퀴 간격이 좁고 뒤에가 넓은데,

마이크라라이트는 앞 바퀴 간격이 넓고 뒤에가 좁다.

 

접을 때 수월하기 위해 그렇게 제작된다고 하는데,

마이크라라이트는 접을때 앞에 바퀴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뒷바퀴 사이로 들어간다.

(이건 진짜 실제로 눈앞에서 봐야 '우와' 소리가 나온다!!)

 

 

 

 

유모차에 정신팔려 요건 자세히 못 봤는데,

폴더 매트랑 매트+베개 같다.

 

베개 만져봤는데 여름에 사용하면 딱 좋을 것 같았다. 폭신폭신하고 상쾌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타카타 카시트>

우리집은 차가 없어서 아직 카시트를 준비할 때가 아니기에

집중하지 않았는데, 많은 산모님들이 카시트를 구경하고 계셨다.

 

F1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자동차들의 안전장비 제조회사에서 만든 카시트이기에

더욱 믿음이 가는 브랜드라고 하셨다.

 

카시트는 생명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중고 보다는 이것 저것 다 따져보고 좋은 제품으로 사라고 하셨다.

 

또한 오장착 확률이 없는 ISOFIX로 해야하고,

돌까지는 카시트를 후방장착 해야 한다고 한다.

 

혹시나 정방향으로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 급정거 또는 사고 시

아이의 목이 부러질 수도 있다고ㅠ_ㅠ

 

 

 

 

스크린에는 마이크라라이트 관련 동영상들이 나오고 있었다.

 

한 동영상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유모차를 타고있는 아이의 사탕을 빼앗아 킥보드를 타고 도망가는데,

엄마가 투폴더 라이딩 기능을 킥보드화 하여 아이를 쫓아 사탕을 되찾는 거였다.

 

해당 동영상은 마이크라라이트 페이스북에서도 확인 가능한데,

이 외에도 투폴더 듀얼시트를 빼고 그 자리에 쇼핑카트처럼 짐을 쌓아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도 있다.

 

▶ 마이크라라이트 페이스북 바로가기

 

아이는 하나 낳을건데, 내가 투폴드를 사게 된다면 바로 이 쇼핑카트 기능이 한 몫을 한 것으로..ㅋㅋ

어제도 유모차교실 다녀온 후 마트 갔다 오는데 양손 가득에 무겁무겁 ㅠ_ㅠ

 

 

 

 

쇼핑팩에 뭐가 들었나 볼 생각도 못하고 바로 팜플렛과 인쇄물을 봤다.

 

현명한 유모차 고르기, 아기띠 바르게 알고 사용하기, 침구의 위생이 왜 중요한가?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민준아빠님(대표님)이 전달하는 정보, 충고, 조언, 권유(?)가 담겨있었다.

 

 

 

 

유모차교실 참가자를 위한 구매 특전도 있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관심이 있으면 예약을 하고

추후 임팀장님의 연락을 통해 관심있는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도 듣고

구매 의사가 확실하면 구매하고 그렇지 않으면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된다.

 

난.. 이불도 마음에 들고.. 유모차는 당연히 마이크라라이트인데.. 투폴과 슈라 중 고민..

아기띠는 등산 전문가가 만든거라고 해서 왠지 좋을 것 같은..

 

아기띠는 벨트폭이 너무 얇으면 안되고 허리는 꽉 조여야 하며,

최대한 아기를 위로 올려서 엄마의 턱선에 아기의 머리가 오도록 해야

엄마가 힘들지 않다고 하셨다.

 

아기띠는 어떻게 매느냐에 따라 다르다고..ㅎㅎ

 

 

 

 

민준아빠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사진 찍지 말고 강의에 집중하기를 바라시던 민준아빠님....

(아 그럼 후기는 어떻게 쓰란 말인가요 ㅋㅋ)

 

헛돈 써서 나도 고생하고 아기도 고생하게 만들지 말라는 명언(?)을 남겨주셨다.

 

저도 그 말에 격하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1시간 10분이나 걸리는 그 거리를 꾸역꾸역 가서 강의를 들었지요 ㅎㅎ

 

생각해보면, 제작년 면접 후 좋은 조건으로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구로디지털역이 1시간 10분이나 걸리는 거리이기에 거절했었던 기억이..

나 이렇게 멀리 이동하는거 싫어서 30분거리 회사만 다닌 사람인데.. ㅋㅋ

 

 

 

 

1부 강의 후 쉬는 시간!!

쇼핑백 안에 있던 빵과 물을 꺼내 냠냠~ 내가 좋아하는 소보루빵+_+ 얼마만에 먹는거니~

임신 후 소세지빵만 그렇게 먹어댔는데..

 

1부와 2부 사이 민준아빠님의 이야기는 계속됐고,

자연스럽게 2부 강의가 시작되었다.

 

 

<민준아빠의 유모차교실 총정리>

사진에는 없지만, 2가지가 더 추가되었는데

8. 카페나 블로그 글에 너무 현혹되지 말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

9. 외국 사이트의 가격도 확인해 봐라.. 였나.. ㅎㅎ

 

 

강의 정리를 살짝 해보자면,

1. 조선시대에는 유모차가 없었다. 고로 유모차는 아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를 위해 존재한다.

=> 아기는 엄마가 안아주는 걸 제일 좋아한다. 아기에게는 유모차가 필요없다. 디럭스형 타다가 엄마의 편리를 위해 휴대용으로 바꾸면 아이는 오히려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 이는 벤츠에서 경차로 바꾸는 격이다.

 

2. 엄마가 힘들지 않고 짜증나지 않아야 아이를 잘 케어할 수 있다.

=> 육아가 힘들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고 그 짜증은 아이와 남편에게 돌아간다. 또한 육아를 귀찮아 하거나 소홀해 할 수 있다. 고로 엄마는 힘들지 않아야 한다.

 

3. 엄마는 손이 하나다. 따라서 한 손으로 유모차 핸들링이 되어야 한다.

=> 핸드폰, 커피, 짐 등으로 인해 한 손으로도 유모차 핸들링이 되어야 하는데, 손목에 무리없이 가볍게 핸들링 되어야 한다. 핸들링은 방향전환&좌우회전이 수월해야하고, 아이가 무거울 때 더 좋아야 한다. 20kg짜리 유모차라도 깃털처럼 밀린다면 그게 최고의 유모차이다. 유모차는 들고 다니는게 아니라 밀고 다니는거다.

 

4. 양대면은 신생아의 상태 확인을 위해 필요한거다. 아이가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정방향으로 유모차를 사용해라. 양대면은 필수가 아니다.

=> 외국은 갓 태어난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외출을 하지만 우리나라는 산후조리 등으로 외출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신생아용 양대면은 굳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양대면 시 아이는 역방향으로 가는 것이기에 건강/정서 상으로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어른도 역방향으로 가면 토나온다.

 

5. 유모차는 몇 살까지 타는게 아니라 아이가 더 이상 유모차를 안타도 될 때까지 타는 것이다.

=> 유모차는 아기 몸무게가 기준이된다. 대부분 유모차와 카시트는 17~18kg이 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투폴드 동영상보면, 성인 여자 2명이 타고 민준아빠님이 뒤에서 민다.... 완전 사기캐릭터!!

 

6.  유모차 안전사고 1위는 낙상!! 꼭 안전띠 착용해야 한다.

=>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아이가 답답해 할 수 있으니) 어깨 안전띠는 하지 않더라도 사타구니&허리 안전띠는 반드시!! 꼭!! 해야 한다. 엄마가 주위를 기울인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유모차는 안전하다.

 

 

산모교실 다니면서 가장 열심히 필기하고 경청한 것 같다.

 

그림까지 그려가며 들었는데,

퇴근 후 축구까지 하고 온 피곤한 신랑을 붙들고 강의 내용 재방송하기!!

 

하, 근데 유모차는 아기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는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내가 좀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유모차를 싼걸로 하고

아이한테 더 투자하고 잘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랄까?

 

근데.. 엄마가 덜 힘들어야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는거니까.. ㅎㅎ

마이크라라이트, 너 정말 갖고 싶다!!

 

 

 

 

다시 집까지 1시간 10분 이동해야 하기에 허기진 배를 채우다.

유모차교실 가면서 '이따 끝나면 핫도그 하나 먹고 가야지'했었는데,

결국 나는 떡볶이를 먹었다. 맛있는 오뎅국물과 함께 냠냠!!

 

 

 

 

물티슈 큰거랑 풍기인견 때타올을 기본 사은품으로 받았고,

보리침대 블랭킷을 추첨으로 받았다.

 

풍기인견 때타올은 아마도 마이크라라이트 공식카페 회원님이 만드신 것 같은데,

아이랑 엄마 같이 써도 된다고 적혀있다.

 

스티커에 만드신 다현맘 카톡 아이디가 있으니 살짝 공개^_^

카카오톡 : theroom1004

 

좋은 강의에 좋은 선물까지 받게되어 완전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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