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7회 아이원맘 임신육아교실
12월에 인근 광진구로 신청했다가 탈락하고,
1월 13일 중랑구로 신청을 했는데 행사 취소되고..
2월엔 만삭이라.. 어딜 신청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1월 5일 구리로 신청을 뙇!!
그러나 역시 당첨은 되지 않았고..
아이원맘은 그냥 포기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추가 당첨 문자가 뙇+_+
버스로 한방에 30분 정도 소요됐고,
초행길이라 좀 서둘렀는데 너무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1층 구석 의자에 앉아 시간 때우기.. ㅎㅎ
8층 행사장에 도착하니 안내판이 있었고, 바로 옆에는 접수처가 마련되어 있었다.
산모교실이 처음이 아니기에 딱 보고 알 수 있었다. 이 분이 Boss라는 것을.. ㅋㅋ
신분증 확인 후 볼펜과 설문지 등을 주셨고 경품추첨권은 언제 넣어야 하는지까지 상세히 알려주셨다.
또한 일찍 왔다고 배넷저고리를 주셨는데, 블루와 핑크 중 선택할 수 있었고
남자는 핑크를 외치며 핑크를 고르고 싶었지만 무난하게 블루를 선택!!
행사가 진행되는 베아르시 구리 도농점 내부인데,
건물 외부는 좀 오래되어 보였는데 내부는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기대 이상이었다!!
이 날의 경품들!!
이야, 얼마만에 보는 미피인형이란 말인가+_+
언제나 그렇듯이 카메라가 잘 잡히지 않을 사이드 자리에 앉았고,
접수하면서 받은 설문지를 꺼내 작성을 시작했다.
작성을 완료한 설문지를 부스에 제출하면 사은품을 받는 식이고,
설문지 대신 광고지만 있는 부스도 있었다.
종합 태교 진단 검사는 아가월드에 제출하면 추후 진단까지 해준다고 했다.
대략 설문내용은,
임신 준비를 했냐, 태교는 하냐, 태교에 대해 잘 아냐, 어떻게 태교하냐, 신랑이 태교 같이 하냐 등..
1부는 바비케어에서 진행하는 산모마사지와 베이비마사지 시간!!
임신 중 아픈 곳이 많은데,
30주 전부터 통증이 있는 곳은 원래 아픈 곳이고, 30주 후 생긴 통증은 임신 증상이라고 하셨다.
(난, 허리랑 고관절이랑.. 원래.. 아팠으니까..ㅠ_ㅠ)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역시나 좋지 않으며,
죽어도 습관을 못 고치겠으면 다리를 번갈아 가면 꼬아야 골반 틀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고.....
또한 산모가 잘 먹는데 아이가 작으면 엄마가 먹는 것이 아이에게 흡수&전달이 잘 안되는 것으로
막힌 곳을 열어줘야 한다고.. 하셨다.
(지난번 몸신인가 어디 프로에서 본 림프관 관련 내용이 떠오르는 구절이었다.)
여자의 인생에서 최고의 신체변화 시기는 바로 임신 중이며,
아이는 태어나서 1년 동안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성장이 있는 시기라고 하셨다.
따라서, 내가 지금 아픈만큼 아이도 성장통을 겪으며 아플 것이기에
내가 아팠던 것을 잘 기억해서 아이 아픈 곳을 잘 만져줘야 한다는 것이다.
손, 팔, 발, 다리, 귀, 등...... 마사지를 상세히 알려주셨고
지난번 아망 때 동영상을 못 찍은 것이 생각나 이번엔 반드시 동영상을 찍고자 하였으나
핸드폰이 갑자기 왜 동영상 녹화 안됨?? ㅠ_ㅠ
결국 종이에 그림을 그려가며 필기하고 따라하고 아주 정신없이 강의를 들었다.
아이가 잘 크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야 하며
아이는 밤에 잘 때 크기(뼈 마디가 늘어나기) 때문에 자다가 아파서 울 수 있다고 한다.
(성장 호르몬은 밤 10시 ~ 새벽 2시에!!!!!!)
밤마다 반복되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아이가 아파서 깨면 아픈데를 살살 풀어줘야 하고, 잠자기 전에 팔/다리 마사지를 해주면 안 깨고 잘 잔다고 하셨다.
신생아 때는 싸개로 싸두기 때문에 몸 대신 귀 마사지를 많이 해주면 좋고
귀를 가로/세로로 접는 것은 전신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고 하셨다.
가슴 가운데를 손가락 2개로 눌러 돌려주면 호흡기가 좋아지고,
목 뒤를 마사지 해주면 호흡기 튼튼은 물론 면역력이 좋아지며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다고+_+
주의사항은,
1. 아이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비벼 따뜻하게 하고 좋은 기운을 담아 만져야 하는 것 잊지 않기!!!!
2. 등 마사지 시 위에서 아래로만 진행. 아래에서 위로 하게 되면 열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3. 팔, 다리 마사지 시 팔꿈치, 무릎 등 관절을 빼고 살살 비틀어 주기. 아기 때 관절이 약해
쉽게 다칠 수 있으며 그러한 경우 변형이나 성장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
4. 기저귀, 유모차, 아기띠 등은 모두 골반이 벌어진 형태이기에 아기 배에 가스가 차며
배 마사지를 통해 가스를 빼줘야 한다.
※ 핵심
1. 마사지는 생각날 때마다 태어나서 12살까지 꾸준히 해줘야 한다!!
2. 신랑한테 마사지를 알려줘서 내가 마사지를 받고, 아이가 태어나면 신랑과 번갈아가며 아이 마사지!!
그림을 좀 예쁘게 잘 그렸으면 사진을 찍어 올려두면 좋을테지만..
설명 들으며 필기하며 따라 하느라 정신이 너무 없어서 글씨가 기어가다 못해 날라가는 수준이네ㅠ_ㅠ
추가로,
모유수유 준비 시 등, 날개를 풀어주고
산전마사지는 앞쪽 보다 뒷쪽이 중요하며, 엉덩이와 허리는 따뜻한 팩이나 요가 꼭!!!!
처음엔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보면서 그저 장사속이라고만 생각했지만,
다른 산모교실에서 제대혈 강의를 듣고 필요한 것임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진 제대혈이 필수는 아닌 것 같다.
(좋은 것은 알지만 절실함이 없다고 해야하나....)
성장앨범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산모교실을 다니다보면 성장앨범을 해야하나.. 고민하게 된다.
너무나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자나ㅠ_ㅠ
(하지만 결정 장애를 갖고 있는 나는 늘 고민만 하다가 예약은 하지 못한다는 사실....)
산모교실에서 많이 보이는 남양유업 부스.
저 신청서만 한 3번 쓴 것 같은데..
바비케어 부스인데, 1부 강의를 진행해주신 강사분이
직접 편백나무 베개와 수액을 홍보하고 계셨다.
설문지를 내면 산후 방문관리 1회 무료 이용권을 득할 수 있는데,
아마 난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 누군가에게 양도를 하던가.. 해야겠다.
몇일 전 홈쇼핑에서 할까 말까 고민했던 바로 그 직수형 정수기.
당일 예약 시 사은품이 있긴 했지만, 사은품 보다는 좀 더 저렴하게 렌탈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잘 알아보고 신청할 예정이다.
사서 먹는 물도 안심하지 못하고 끓여 먹는 물도 그렇고.. 정수기 물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 마음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지.. 정답 좀 누가 알려주세요ㅠ_ㅠ
아가월드 부스인데,
핀덴, 베이비올, 블루래빗 등은 알아도 아가월드는 처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몬테소리.. ㅎㅎ
핀덴베베랑 미니를 너무 사고 싶지만, 주위에서 전집은 사지 말라고 하니
고민 또 고민.. 그리고 고민..
1월 미베랑 2월 베페에 신랑이랑 함께 가서 잘 알아보고
그 전에도 잘 알아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롯데카드 부스.
롯데카드를 내가 10월 중순인가 만들었는데 실제 사용은 12월에..
이럴거였으면 11월, 12월에 산모교실 다닐 때 만들었음 사은품이라도 받았을텐데..ㅋㅋㅋㅋ
뭐 다른 카드나 신랑 카드로 만들면 만들겠지만,
지금도 쓰지 않고 연회비만 나가는 카드도 많고.. 카드를 정리해야 할 판이기에 카드부스는 과감히 패스!!
농협부스.
지난달 마더파티 산모교실에서 2016년 되면 3.25%에서 떨어진다고 12월 24일까지 꼭 가입하라고 하더니만..
어제 이야기해본 결과 아직 3.25% 적용된다고-_-a
내가 어려서 조금이라도 관심있었으면 2007년에 절대 변액이며 CI보험이며 가입하지 않았을텐데..
지금이라도 재무설계 받아서 자를거 자르고 키울거 키워야는데..
난 지금 백수일뿐이고.. 돈버는 우리 신랑은 제태크엔 관심이 코딱지 만큼도 없으니ㅠ_ㅠ
2부 시작 전 간식타임!!
과자랑 과일이랑 쥬스.
우린 4명인데 과자를 3개씩 주셨으나 다행히도 인원에 맞춰 더 갖다 주셨다+_+
(안 주셨으면 마음 상했을텐데..ㅋㅋ)
2주 시작 전 대표님의 탯줄도장 이용권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과
각 부스에서 예약 후 혹시나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알려주셨다.
탯줄 도장은 택배비 3천원만 부담하면 집으로 배송해 주니까,
탯줄을 7일간 잘 말려서 용액과 함께 넣어 보관하면 된다고 하셨다.
이름은 그냥 동네 도장하는 데에서 파야 싸게 팔 수 있다는 팁까지 알려주셨다.
그리고 아이원맘 산모교실을 통해 예약/구매한 상품과 관련되어 발생되는 모든 문제는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말고 아이원맘 카페에 해결 요청하면 아이원맘 본사에서 처리해 주신다고 하셨다.
밖에 업체 사람들이 다 듣고 있었을텐데 큰 소리로 당당하게 말씀하셔서
왠지 모를 신뢰감이 생겼다.
(하지만 나는 뭐 예약한게 없으니.. 패스..)
대표님의 말씀 후 농협 관계자 분이 나오셔서 복리/비과세 관련 인쇄물을 나눠주시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셨다.
알아요. 복리/비과세 좋은거..
그런데 나.. 변액.. 그거로 피 본 이후로.. 선뜻 내키지 않아요..
진행자분의 활약상을 틀어주셨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건 안녕하세요에 출연한거랑 SK CF ㅋㅋㅋㅋ
웃찾사에서 꼭 뵙기를 바랄게요+_+
게임은 강이지 경주, 수박씨 맞추기, 빙고...... 그리고 또 뭐 더 했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ㅎㅎ
그래도 재미있게 잘 진행해 주셨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경품추첨 시간~!!
아.. 그냥 찍은 사진인데 하필 바디필로우네..ㅋㅋ
요즘 잘 때 목, 어깨, 팔, 다리, 허리, 엉덩이, 고관절, 등 어디 하나 안 아픈데가 없는데ㅠ_ㅠ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된 사은품!!
들고 가기 편하도록 튼튼한 쇼핑백에 담아주신 센스~
하지만, 경품은 따로 포장없이 손수 들고 가라하심..ㅠ_ㅠ
녹색 방석은 출산 후 사용하는 건데 경품추첨으로 득템!!
산모교실 다니면서 받은 기본 사은품들만 해도 꽤 되는 것 같다.
산모용 화장품이나 헤어제품들은 사용하고 있고,
물티슈 작은 것들도 사용하고.. 음료나 물 등은 당연히 후다닥 마셔주고 ㅎㅎ
비닐팩도 은근 있는 것 같다.
심지어 튼살크림이나 가슴크림 정품으로 받은 것도 있어서
꽤 오래 사용 중이다.
기저귀, 큰 물티슈, 아이용 바디/스킨 제품, 의류, 싸개류, 베개류, 책, 젖병, 손수건,
방수커버, 휴대용 유모차, 모빌, 안전띠 인형, 블랭킷, 양말, 모자, 턱받침, 그릇,
기타 할인권 등 종류도 매우 다양~!!
한 곳에 다 담아둘 수가 없어 용도에 따라 좀 나눠서 보관 중이다.
우리 신랑도 좀 달라진 것 같다.
초반엔 '거긴 왜 가냐, 주최는 누가하냐, 믿을 수 있냐, 그것들 뭐 얼마나 한다고....' 이러더니
어젠 '오늘은 뭐 당첨된거 없어??' 이런다.. ㅋㅋ
경품 욕심은 없지만 당첨되면 그래도 기분은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