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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보자 ◀

관상

by 걸음이 느린 아이 2013. 10. 31.

 

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다 들어있소이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를 보자마자 '아, 이영화 대박이다.' 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관상!!

 

 

 

사람 없는 시간에 가서 재미있게 보고싶은 마음에 눈누난나~♬ 극장으로 ㄱ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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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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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최상이었으나, 옆에 무개념 커플로 인해 대체 영화를 눈으로 봤는지 코로 봤는지-_-a

 

그래.. 배고파서 햄버거 사와서 먹을 수 있어. 당연히 이해해!! 나두 가끔 그러니까..

 

큰소리로 이야기하며 하하 호호 쩝쩝 쪽쪽.. 뭐 그럴 수 있어.. 영화 시작하기 전이니까..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고.. 영화가 극에 달하고 있는데도..

왜 남자는 화면은 안보고 여자친구 보면서 쪽쪽대며 궁시렁 궁시렁 그러는거야?

 

뭐 얼마나 대단한 여자친구이기에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쪽쪽대며 영화는 안보고

여자친구만 쳐다보나 싶어서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보니...

 

-_-a 장난해???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영화 필름은 열심히 달렸고..

조정석님과 이정재님을 위한 영화였음이 분명했고..

 

영화 초반 혜수언니의 존재는 지구의 태양과도 같았지만..

점점 무수리가 되어가는 느낌을.... 나는 왜.. 받았을까..

 

 

영화를 보면서 '왕의 남자'가 생각났고..

영화를 본 후 '역시 왕의 남자구나' 생각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본 영화 '관상'

 

 

 

 

2013년 9월 11일 PM 4:10 강동 CGV with 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