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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박찬호에게 투수 훈련 멘토 부탁하고 싶다"

by 걸음이 느린 아이 2011. 9. 6.
 - 출처 사진에.. -

◇김경문 감독이 NC 다이노스 신임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 감독은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사보이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NC 다이노스의 초대사령탑을 맡게 됐다. 김 감독은 취임식 후 마산야구장 트라이아웃 현장을 찾아 참가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살피는 등 감독으로서의 첫 임무를 수행했다. 창원=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박찬호에게 신인 투수들의 훈련 멘토를 한번 부탁해보고 싶다."

3개월만의 복귀, 하지만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의 안테나는 늘 고국 그라운드를 향해 있었다.

김 감독은 6일 경남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근 마산구장으로 이동, 구단의 2차 트라이아웃을 지켜봤다.

유니폼이 아닌 와이셔츠에 수트 차림이었지만, 청백전에 뛰는 드래프트 참가자를 응시하는 김 감독의 눈매에선 3개월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트라이아웃 참가자 가운데서 반드시 스타가 나와야 한다. 뭔가 한이 많은 친구들 아니겠는가. 그래야 프로야구도 발전할 것"이라며 신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과 분발을 촉구했다. 김 감독은 '화수분 야구'의 원조답게 2군에서 끊임없이 스타를 발굴, 1군에서 주전으로 키우며 두산을 강팀으로 이끈바 있다.


◇NC 다이노스 초대 사령탑에 오른 김경문 감독이 마산구장을 찾아 트라이아웃 청백전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 창원=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그러면서 "신생팀이고, 사실상 신인들이라 다른팀과는 훈련부터 달라야 한다. 무엇보다 1주일에 6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며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첫 합동 훈련에서 체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지옥훈련'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최근 스포츠조선에서 '김경문 감독-박찬호 투수코치 현실화될까?'라고 보도된 것을 의식하는 듯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인데…"라고 웃으면서도 "(박)찬호가 예전 두산 캠프 때 참가해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오프시즌에 개인훈련을 하고 있을 때 우리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투수들에게 훈련 멘토를 한번 부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0구단 창단에 대해서도 의견을 보탰다. 김 감독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빨리 10구단이 만들어져 2013년부터 정상적인 리그가 펼쳐져야 한다"며 "선수 부족을 얘기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기존 구단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힘을 모아줘야 할 때 아닌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프로야구의 전반적인 흐름을 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상태에서 지켜본 후 자신의 소신을 덧붙여 설명하면서도 김 감독의 관심은 어느새 그라운드에 가 있었다.

마침 그 때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는 투수를 보며 김 감독은 "저 친구 폼 낯익은데?"라고 말했다. 1군에서 단 1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두산 2군 경기 때 김 감독이 지켜봤던 황덕균이란 선수가 맞았다.

이외에도 프로 선수 출신인 김영복 송 수 등을 관찰한 김 감독은 미국 애틀란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마무리투수로 뛰었고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정성기의 프로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NC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뽑은 좌완투수 나성범에 대해 "대학 1학년 때부터 지켜본 선수다. 내 생각엔 투수보다는 타격에 더 소질이 많은 것 같은데 다음달에 만나 본인 몸상태를 살피고, 의사를 물어보는 것이 우선이다. 스타성이 뛰어나 NC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재목"이라며 신생팀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기를 끝까지 관전한 김 감독은 스카우트들과 함께 이날의 경기를 복기하고, 트라이아웃 마지막날인 7일 자체 청백전에 대한 구상을 하는 모습. 그립던 그라운드로 컴백하는데 걸린 3개월이 마치 3년처럼 느껴지는 듯 김 감독은 취임 첫날부터 의욕적으로 움직였다.



첫 사진을 보니 문득 천하무적야구단이 떠오르네..

아무쪼록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그나저나 찬호햄 두산 스프링캠프 같이 가면 안되겠니?

내년에 두산 코치로 오면 안되겠니?

웰컴 찬호햄!

어느 누군가는 달감독님 때문에 뒷통수 제대로 맞았다며 남은 뒷통수가 없다한다.

물론 너무나도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인해ㅋ

됐고, 성큰아저씨나 인식아저씨 두산 감독님으로 다시 와주세요ㅠ 네?ㅠ

시원하게 우승 함 하고 은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