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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보자 ◀

브레이킹 던 Part 2

by 걸음이 느린 아이 2012. 11. 26.

 

 

기다리던 '브레이킹 던 part 2'

 

포스터 슬로건처럼 '영원히 기억될 화려한 피날레!' 였다.

어쩜 이리도 제대로 낚아 주시는지..

 

영화를 보는 내내,

에드워드와 벨라의 허니문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었던 Part 1에 비해 만족을 하던 나였다.

 

에드워드와 벨라의 딸이 너무 귀엽기도 했고~

처음 보는 뱀파이어들이 나와 흥미롭기도 했고~

뱀파이어가 된 벨라가 영화에 집중도를 높여주기도 했고~

 

뭐, 나름 만족을 하면서 영화를 봤단 말이지!

 

아니 근데,

앨리스 왜 느닷없이 선빵을 날리는겐가.

 

이때부터 영화는 겉잡을 수 없이.. 되돌릴 수 없는.. 그 곳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소설을 접하지 않았던 나이기에,

티저 영상 만으로 기대감에 부풀었던 나는..

(큰 기대감은 아니고.. 그냥 보던 영화니 결말은 보자라는 그런 기대감 정도로 하자!)

뭐.. 전쟁신을 보며.. 그래.. 나름 괜찮았다 생각했어.

 

특히 에드워드와 벨라가 합심해서 아로를 처단했을 때에,

뭐랄까.. 아 저 변태같은 아저씨가 드디어 죽었구나. 잘했다. 멋진 뱀파이어 커플이다. 이제 평화다.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극장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실망스러운 탄식과 야유를 잊을 수가 없다.

 

아로를 죽이고 진정한 평화를 얻는게 해피엔딩이 아니라고 생각했나 보다 작가는..

희생이 뒤따르기 때문일까..

 

설마, 작가가 트와일라잇 시즌 2를 만들 생각인가?

악의 무리는 처단해야 진정한 헤피엔딩이 아닌가..

 

영화를 다 본 후, 나는 떠올랐다.

2004년 SBS 주말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그래도 시리즈가 종료되었으니 그동안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2012년 11월 17일 PM 16:40 천호 롯데시네마 with 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