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9 KS 3차전 두산 vs 삼성 in 잠실
포스트시즌 내내 든든했던 3명과
시즌 내내 고군분투한 1명(유종의 미를 거둔 그분..)
가을에 미쳐버린 한 남자와
항상 미쳐있는 두 남자,
그리고 듬직한 한 남자.
날 추워지기 전에 그냥 집에 보내줬음 했던 한 남자,
올 가을 드디어 핵이된 한 남자.
잠실의 아이돌 ㅋㅋ
벤클 때 공던진거 빼면 참 괜찮은 한 남자.
아마도 이날,
우천중단 2번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거의 꼭대기 자리라 비는 안 맞았는데..
뒷 바람이 반전.. ㅋㅋ
아 그리고,
야구장에 술 드시러 온 두 분 ㅋㅋ
나도 짱짱이만 아니었으면 동참했을텐데.. 매우 아쉽.. ㅋㅋ
옆에 아저씨는 경기내내 여기저기 영상통화하시는데
자꾸 나 밀고 술냄새 나고 ㅋㅋ
하지만 저 나이에 제대로 야구를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으!!
영상통화도 다 가족이야 ㅋㅋ 부인, 딸, 아들 ㅋㅋ
잠실의 아이돌, 타율봐라 ㅋㅋ
대체 허경민 올 가을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 ㅋㅋ
준PO, PO, KS 내내 잘했는데
MVP 한 번도 타지 못한 ㅠ_ㅠ
이야 병살타 친 후 타율 444 ㅋㅋㅋㅋ
핸수가 올 가을엔 왜 이러지? 했는데..
역시 사랑의 힘이었어!!
결혼 후 내조 잘 받아서 더욱 더 잘 하기를~
FA 때 핸수마저 나가면..
나 진짜 유니폼 새로 박아야함..
유니폼은 7개인데 야구장에 들고갈 유니폼이 없어ㅠ_ㅠ
다들 어디간거니ㅠ_ㅠ
준PO 1차전 때
올 가을야구 운을 다 써버린 줄 알았는데..
KS에서 다시 빛을 발하던 건우!!
입단 때부터 이 누나는 널 항상 지켜봤단다.
군대를 다녀와도 백옥같은 피부와 줄줄 흐르는 귀여움.. ㅋㅋ
내년엔 시즌 중에도 많이 많이 보자꾸나!!
너만 나오면 시끄러워 죽겠다!! ㅋㅋ
묵묵한, 듬직한, 꾸준한, 양포수!!
올 가을 두산은 자네가 있어 참 행복했다네.
힘을 가을야구에 다 써서
프리미어12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대견스럽다네.
핸수 참 넉살 좋아.
경기 전에도 타팀 선수들이랑 수다수다 모드 자주 보이는데..
이 와중에 멀리서부터 모자 벗고 인사하려고
준비하는 허선수 ㅋㅋ
드디어 모자벗고 인사하는 허선수.
그래, 이렇게 착하게 자라다오.
핸수야 그냥 인사만 후딱하고 지나가면 안되겠니? ㅋㅋ
건우건우!!
랩퍼 철웅이!!
그래 오늘은 너가 챔피언이다 ㅋㅋ
이렇게 밋밋하게 악수를 하던 두 선수는
정확하게 이틀 후 격한 포옹을 하게 된다는..
3차전 MVP 장원준.
82억투수.. 자네 오해해서 미안했네.
자네 인물 훤하고 야구 좀 하는건
군대 가기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올 가을 자네 다시 봤네!!
준PO, PO 늘 3루에만 있다가
KS 때 드디어 1루 입성!!
빨리 집에 가고 싶기는 한데, 왠지 그냥 가면 서운할 것 같고.. ㅋㅋ
경기 종료 후 이 시간을 즐겨보리라~ ㅋㅋ
